Fritz Zimmer - Riesling Spätlese 2021
White wine, Riesling, 7.5%, 750ml
안녕 오늘 트노(트윙클노트 멋대로 줄여 부르기 낄낄)는 와인을 델고 왔어. 알콜과 최대한 오래 헤어지고픈 기간이라 가능하면 안마시려고 버둥버둥 중이지만 그래도 예수님이 핸썸하게 주중에 와주셨으니 한잔 기울여야 하지 않갔노.ㅎㅎ
최근 엄청난 곳을 갔다가 와인 한병 추천받아왔음둥. 조만간 거긴 따로 포스팅하겠음 둥. 와인은 라벨이 너무 다양해서 공부할 생각을 1도 한적이 없는데, 이렇게라도 적어놓으면 나중에라도 기억이 날까 싶어서 카테고리 살짝 추가함.
기본적으로 와인하면 프랑스 떠올리지 않아? 트노는 스페인 쪽 좋아해서 스페인이랑 포르투갈 쪽에 얼쩡얼쩡댔다가 못골랐고, 함께 가신 분은 유럽을 꽤나 여기저기를 다니신 분이셨는데 의외로 독일 와인을 선뜻 골라주심. 그래서 당첨(?)된 놈은 바로 독일 모젤(Mosel) 지역에서 생산된 리슬링 품종으로 만들었다는 '프리츠 짐머의 리슬링 슈페트레제'야. 알콜 7.5%, 용량 750ml.
아 본인은 와인초보이옵니다! 관련 단어 하나하나씩 찾아봐야하는군. 리슬링(Riesling)은 독일 라인강 지역이 원산지인 청포도 품종이고 와인 주재료로 사용되는 종류라고도 함.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이트 와인이 셋인데 샤르도네(Chardonnay),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과 함께 3대 화이트 품종으로 꼽힌다고. 오오오. 특히 리슬링은 드라이 와인부터 스파클링 와인, 스위트 디저트 와인까지 폭넓게 활용되기도 한다는군.
자 그 다음은 브랜드로 넘어가 볼까. 프리츠 짐머는 1979년 독일의 명문 와이너리 '바인굿 뢰머호프(Weingut Romerhof)'가 설립한 리슬링 전문 브랜드래. 세계 최고 리슬링 산지로 알려진 모젤(Mosel)과 라인헤센(Rheinhessen) 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 포도를 사용한다고 강조되어 있네.
슈페트레제(Spätlese)는 독일 와인 등급 중 하나로, 포도가 늦게 수확돼 당도가 높고 맛이 풍부한 게 특징이래. 오늘 마신 프리츠 짐머의 리슬링 슈페트레제는 단맛과 산미의 균형이 잘 잡혀 있어 돼지고기, 해산물, 가금류 요리 및 매콤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고 함.
일단 가격대비 향이 너무 의외였어. 2만원대 후반에 집어온 거 같은데(가격 기억이 정확치 않아 미안합니다 암튼;;) 복숭아, 잘 익은 살구, 오렌지 등 신선한 과일의 청량한 향에 예상외로 부드럽게 넘어갔음. 뭔가 살짝 우아한 느낌도 들 정도? 미디엄 바디로 미네랄 느낌을 받았다는 사람도 있구먼.ㅎㅎ
술은 달달한 걸 선호하지 않는데 화이트와인이 좀 달지 않을까 걱정 살짝 했었거든? 오 이 정도는 딱 좋아-소리가 바로 나왔음.ㅋㅋ
추천해 주신 분 피셜에 따르면 독일에서 쉽게 만날 수 있으면서도 식전주로 가볍게 나와서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던 아이(?)였다는 기억을 갖고 계셨다고. 아 덕분에 상콤한 클스마스 보냈나이다. 고맙습니다!! :)
앗 좀 전에 와인관련 앱(VIVINO)에서 찾아보니 2021년산 적정가격은 1만8000원 수준이라고. ㅠ_ㅠ 아냐 맛나고 즐겁게 마셨으니 다 괜찮다!! 제 별점은요 4.2점! 참고로 VIVINO 유저들은 3.9.점 줬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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